매일신문

내고장이야기-콩나물시루 생산 "물붓기" 한창

핵가족들의 식생활문화에 맞춘 현대식 콩나물 시루가 때아닌 인기를 모으고있다.농협융자금 3천9백만원, 국·지방비 3천만원등 총2억원으로 설립한 달성군특산단지 화원도예(대표 배제일·35·달성군화원읍설화리201의1)는 1백평의 부지에 가마 2개와 문래등 설비를 갖추고 지난달부터 고령토와 산청백토를 원료로한 질그릇 콩나물 시루를 생산하고 있다.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 4회에 걸친 대구시 미술대전 특선 입선·경주 신라문화제 특선 최우수상을 받는등 도예부분에 다져진 실력과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배씨와 함께 4명의 기술자가 손수 만들어 내는 콩나물 시루는 하루 50벌씩.

성형-초벌구이-유약처리-시유-재벌과정등을 거쳐 완성되는 시루는 시루·시루받이·물받이·물종지등 4개를 한벌로 분리, 조립된다.

생산해낸지 한달밖에 안되지만 소비자들로부터 사자는 주문이 끊이지 않아 물량이 달리고 있는데 자체 판매망(공장 634-4660, 사무실 627-1273)과 화원농협을 통해 1개당 3만9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재래종 콩나물 1되를 5회로 나눠 보름쯤 물을 줘 키우면 15㎝쯤 자라 반찬을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된다.

이 콩나물 시루는 배씨가 지난 88년까지 5년동안 계전에서 도예 실습조교로근무하면서 창출 해 낸 아이디어를 실용화 한것인데 아파트의 좁은 공간을 활용하고 무공해 질그릇에다 콩나물을 직접 길러 먹을 수 있는데다 실내의 수분을 유지해 주는 가습 기능도 함께 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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