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예인 고액이 서민에 위화감

며칠전 TV쇼프로(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 외국 연예인의 CF출연료에 대해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하며 소개한 적이있다.외국연예인 한명 한명의 얼굴 바로밑에 이사람은 얼마얼마의 액수가 딱 적혀나오는 것을 보고 매우 묘한 느낌을 받았다. 사람의 상품화라고나 할까어떻게그렇게 노골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는지 의아스럽다. 그리고 한 연예인의 한 CF출연료가 25억이라는 것을 굳이 그렇게 정확하게 밝혀 우리 대부분의 소시민들에게 큰 위화감을 줄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야 어떤 특별한 몇몇 사람에게 국한된 일이라지만 현실적으로 우리 서민들이 1억이라는 돈을 벌기에는 얼마만한 노력과 시간과 고통이수반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보자.

소위 한 방송국에서의 간판 쇼프로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그러한 프로그램에서이렇게 단순하게 사람을 상품화시키고 노골적으로 위화감을 조장하는 이런 태도는 당연히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김민철(대구시 동구 신천1동502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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