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역동적 변화를 실감하면서 인류번영과 세계평화 그리고 국가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창립을 선언한다".우리나라 과학기술계의 석학과 원로과학자 5백76명은 22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창립총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창립선언문을 채택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한국과학기술아카데미의 설립 필요성은 지난 88년 12월에 대두됐고 지난 90년 1월1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회에서 부설기관으로 설치를 승인했다.
그러나 그동안 설립에 대한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올해초 과기처에운영지원을 건의하고 한달뒤 과총이사회에서 아카데미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에 이상수박사를 선임했으며 지난 7월28일 아카데미 창립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그 자리에서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명칭을 아카데미에서 한림원으로 변경하고 발기선언문, 운영규정과 회원심사위원회 구성방안을 심의함으로써 윤곽을갖췄다.
창립정회원으로 선발된 5백76명은 이학부문이 1백48명, 공학부문 2백37명,농수산부문 71명, 보건부문 1백1명, 종합부문이 19명이다.
이중에는 오세화(한국화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이인자(건국대 의상학과교수), 윤혜숙(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연구원),박순자씨(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교수)등 상당수의 여성과학기술인이 포함됐고 재외 과학기술인 56명도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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