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에서 전통적인 남녀의 구별이 사라졌다. '씩씩한 여학생과 얌전한 남학생'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교사들의 설명이다.남학생들은 여자어린이가 노는 고무줄을 자르고 도망가는 대신 같이 고무줄놀이를 하고 여자어린이는 운동장에서 제기차기와 소타기 말타기로 쉬는 시간을 보낸다. 제기도 발등으로 살짝살짝 차는 것이 아니라 발안쪽으로 힘차게 차올린다. 지난 여름 나무그늘아래서 공기놀이로 더위를 잊는 쪽은 오히려 남자어린이가 많았다고 국민학교 교사들은 말한다.
동아리활동도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 적극적이다. 발표력도 단연 여학생이 앞선다.
대구YMCA의 어린이Y 지도교사인 김선령씨는 "남학생은 열명에 한두명정도발표를 겁내는 어린이가 있기 마련인데 여자어린이는 이런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씩씩한 여자어린이'는 저학년으로 갈수록 두드러진다. "국민학교 1,2학년클럽은 남자어린이보다 여자어린이 수가 적어도 여학생이 대표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김씨는 덧붙였다.
"내년부터는 개편되는 제6차교육과정에 따라 1,2학년 교과서에서 남녀의 고정적인 성역할 틀을 깨고 양성적인 교육이 강화된다"고 달성 옥포국민학교교사 윤태규씨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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