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명문대 출신과 인재

지역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것은 대명제다. 고을이 모여 지역을 이루고 지역이 합쳐 나라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는 수신재가치국평천하와 맥을 같이 한다.그래서 대구.경북의 의회와 민간단체들이 인재양성의 한 방법으로 서울에학사를 건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이에 대해 지역의 국.사립대학들은 강한 반기를 든다. 지역의 대학부터 키워놓으면 인재양성은 지역에서도 충분히 가능한데 왜 하필이면 지역인재를 서울로 송출해야 하는가를 묻고 있다. 민간단체들이 추진하는 학사도 대구.경북지역에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학들의 주장과는 달리 현실여건은 여의치 못하다. 지방대출신들이 중앙에서 치러지고 있는 입사시험에서 당하는 일방적인 불합리성과 한계의 벽은 워낙 두터워 좀처럼 뚫기가 어렵다. 설사 합격한다 해도 {깃털이 다른 새}의 수모와 소외는 필수 극복과제임에야. *최근엔 한술 더떠 지역의 어느기업도 신입사원을 모집하면서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서강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경북대와 영남대까지도 기타대로 포함시켜 분류하고 통계를 냈다는 소문이다. 그 기업은 향토의 젖과 죽으로 성장했는데도. *일본의 기업들은 대학의 순위를 다각도로 매기고 있다.결론은 {명문대 출신이 인재란 보장은 없다}는 거였다. 공개 기업으로 성장한 일본기업의 이면에는 지방대출신의 부지런한 일꾼들이 버티고 있다는 걸상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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