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지역 신축아파트의 분양률이 50%이하로 떨어지자 건설업체들이 내장재 고급화, 옵션무료제공등 각종 분양률 제고방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시내 미분양아파트 현황은 모두 1만2천여세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실정이라는 것.
이에따라 업체들은 분양률을 높여 자금을 빨리 회수하기위해 내장재를 고급화하는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내장재 고급화 바람은 지난해말 3만여가구가 일제히 분양된 해운대신시가지에 진출한 서울지역 대형건설업체들에 의해 시작됐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무인경비시스템과 위성방송수신안테나, 어린이놀이터와지하주차장에 폐쇄회로 TV설치를 기본품목으로 하고있으며 일부 업체는 베란다 새시와 정수기까지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
이같은 대형 건설업체의 물적 공세에 대항하는 지방업체들의 서비스경쟁도만만치 않다.
(주)대동은 42평형 이상에는 화장실에 비데(질세정기)를 무료 제공하는가 하면 내달 분양계획인 동래구 안락동 한신주택은 국내 처음으로 거실과 주방바닥을 온돌 마루로 시공키로 했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서는 분양률은 저조한데 내장재 고급화는 경쟁이 붙어 가구당 1백만원 이상의 건축비 증가요인이 추가로 발생, 본 건축을 제외한 토목공사 부실과 일부 중소업체의 경영부실까지 우려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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