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질적 불협화음 치유시도 주목

음협 대구지부(지부장 강재열)가 협회의 활성화와 대구 음악인의 화합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해 고질적인 불협화음이 치유될 것인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대구음협은 오는 16일 제2회 심포지엄을 계기로 대구 음악계와 음협을 스스로 반성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며 30여년이상 미뤄져 왔던 정관 개정작업도본격적으로 추진할 움직임이다.

이 심포지엄에는 5명의 발표자가 현재 대구음협과 대구음악계의 정체, 관객부재, 연주수준등 제반 문제를 분석하고 발전방향도 모색하게 된다. 또 협회스스로 비판의 대상이 되고 그동안 여러이유로 미뤄져 왔던 음악계의 전반적인 문제를 협의하는 반성모임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다.현재 대구음협에서 최대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정관개정문제이다.대구음협 창설과 함께 만들어진 이 정관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개정된 적이없어 현실성이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회원자격에 대한 규정이 미비해 총회때마다 제대로 활동하지 않는 회원등 1천여명 이상이 몰리고 한번의 회비로 평생회원이 되는 불합리성은 대구음협의 재정 자립이나 원활한 협회 운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대구음협은 지난 2월 강재열지부장 취임 초기부터 정관개정위원회를 설치해정관개정작업을 추진해 왔으나 협회내의 불협화음으로 미뤄져 왔었다.그러나 이번 심포지엄에서의 자기반성 분위기를 대구음협 전반적인 개혁으로연결시켜 회원에 대한 엄격한 규정은 물론 협회의 기금마련이나 재정자립방안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강재열지부장은 " 음협이 각기 다른 장르의 연주가들로 구성된 만큼 다양한목소리를 갖고 있으나 최근 대구 음악계의 전반적인 침체상황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 음협의 모든 활동은 회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 연주력이 향상될 수 있게 하는 여건 조성측면이 강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