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판의 바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크게 포석, 중반, 끝내기의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마무리 단계인 끝내기는 미세한 차이일수록 그 가치가 더욱 크다.중반에 이미 대마가 죽거나 형세가 크게 기울었다면 어쩔수 없지만 중반까지비슷하게 왔다면 끝내기가 바로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신산이라 불리는 이창호의 강점이 바로 이런 끝내기에 있고 정확한 판단과치밀성은 세계제일인자라고 하지 않는가.
포석이나 중반에서는 잠깐 형세를 그르쳤다 해도 회복할 여유가 있고 상대적이지만 역전의 기회도 온다.
그러나 종반의 끝내기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이 바둑에서도 흑은 초반에 약간 뒤진걸음으로 상변 백모양을 크게 내주어어렵다고 여겼으나 백이 주춤하는 사이 73이하 백모양을 크게 삭감하고 중앙을 확보, 균형을 이루었고 종반 역시 노련한 솜씨로 승국을 내다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무렵 좀더 섬세하지 못한 끝내기로 추격은 무산되고 간발의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흑123, 115?55의 곳 때림. 백112, 120, 126?106". 흑159?48의 곳 이음. 백240수이하 줄임. 백1집반승.
(강평:하찬석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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