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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구 몰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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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학생농구가 몰락위기에 놓였는데도 불구, 대구시체육회와 농구협회는 대책마련도 않는 등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90년대 들어 농구붐이 조성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농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지역농구관계자들은 이들을 선수로 흡수하지 못한채 가능성있는선수들을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의 경우 지난 80년대 초반만 해도 국교팀만 9개가 되는 등 모두 20여개 학교에서 농구부를 운영할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남녀고교부의 계성고와 효성여고는 전국무대를 휩쓸며 대구농구의 활성화를 주도했다.

그러나 94년도 대구농구협회의 선수등록팀 현황에 따르면 대구의 초, 중, 고에는 남녀부 각 1개팀의 농구부만 남아 그동안 대부분의 팀이 해체된 것으로드러났다.

게다가 각 팀에는 선수가 10명 안팎이어서 전국대회에는 참가에 만족하는 상태.

여자부는 그나마 기본인원도 갖추기 어려운 형편으로 해체위기에 놓인 팀이대부분이다.

효성여고의 양효석감독은 "7명 뿐인 선수중 3학년이 5명이어서 선수보강을추진하고 있으나 대구지역 중학교에서는 데려올 선수가 없다"면서 "농구부의해체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개탄했다.

실제로 대구에서는 고교에만 30개에 가까운 아마추어팀이 있는 등 농구가 학생들 사이에서는 최고 인기종목으로 꼽히고 있어 이들 비등록 선수의 스카우트 대책도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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