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욕망과 유혹

인생을 사노라면 많은 유혹에 부닥친다. 부정과 부패, 마약과 도박, 살인과도둑등 세간의 일상들을 만날때 자기를 지키지 못하고 지고 만다. 연말연시가 되면 각종 모임에서 술과 음식, 청탁을 자제하지 못하고 사고를 일으킨다. 욕망은 삶의 의욕과 생명력의 원천이지만 절제되고 관리되지 못하면 파열된 브레이크처럼 불행을 자초하고 만다.유혹은 탐욕에서 비롯되고 탐욕은 무지에서 출발한다. 문제는 번연히 불의를알고 그것을 취하면 불행이 온다는 것을 예감하면서도 끊지 못하고 행하는데있다. 마치 여우가 독넣은 것을 알고, 또 먹으면 죽는줄 알면서도 살구씨 기름의 맛에 취해 먹다가 피를 토하고 죽는 것과 같은 것이다. 돈을 얻고 부를소유하는 과정에서 어떤 사람은 행복을 어떤 사람은 불행을 만난다. 그것은똑같은 조건에서도 생각의 차이로 오는 결과이다. 소가 물을 마시면 우유가되고 뱀이 물을 마시면 독이 되는 것처럼 같은 조건속에서도 탐욕과 유혹을이겨내느냐 이겨내지 못하느냐에 따라 생활의 모습이 달라진다.평화로움은 탐욕과 유혹에서 자기를 깨끗이 지키고 이겨내는 것을 뜻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정신을 수련해야한다. 그 길이 학문이 될 수도 있고 예술이나 종교가 될 수도 있다. 몸과 호흡과 마음을 조절하면서 의식 향상을 쌓아야한다. 외부와 내부의 탐욕에 물들지않고 바른 길을 향해가야 우리 삶도안정되고 새로워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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