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습니다. 별로 한 일도 없는데 이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면목이 없습니다] 10일 오전10시 서울 서초동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46회 세계인권선언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이홍규옹(89.변호사)은 부끄럽다는 말만 연발한 뒤 한사코 인터뷰를 피하려 했다.현직검사로서는 처음으로 {상부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 구속까지 돼 후배법조인들로부터 {대쪽검사}로 통했던 이옹은 역시 {대쪽판사}로 법조계 안팎에서 추앙받고있는 이회창 전총리(59)의 부친.
그러나 이옹은 {후배들이 대쪽검사라고 부른다}는 말에는 [당연히 법률가로서 소신과 양심에 따라 행동했을 뿐]이라며 겸연쩍어 했다.이옹에게 {대쪽검사}라는 별명이 생기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 50년 {상부의 지시}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소신을 펴 시국사범을 풀어줬다가 자신이구속되면서 부터다.
이옹은 대법관-감사원장-총리를 지낸 아들 이회창씨와의 최근 관계에 대해서는 [아들이 1주일에 한번 정도 찾아와 집안사 및 법조 선후배로서의 소소한세상사등을 얘기할 뿐 특별한 것은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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