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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파 공기진동 새환경공해 부각

사람들은 20만hz대의 주파수범위를 가청구역으로 하는데 비해, 저주파공기진동은 귀에 들리지 않는 20hz이하의 낮은 주파수대 공기흔들림으로, 인체에의직접적인 피해는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일본 환경청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종래 시속 230km대였던 신간선에최고시속 270km인 {노조미(희망)}가 등장, 운행을 시작한 시점과 고정건수 급증이 일치하고 있는 점이다. 즉 노조미가 도쿄-오사카(대판)간 도카이도(동해도) 신간선을 하루 조석 2왕복만 해오다가 작년3월부터 오사카-하카다(박다=후쿠오카)의 산요(산양) 신간선까지 연장하고, 운행횟수도 대략 1시간 간격으로 증편한 이후 건수가 급증했다.

작년 고통을 호소한 18건을 지역별로 보면, 새로 운행을 개시한 오사카-하카다 사이에 많아, 야마구치(산구)현이 9건, 히로시마(광도)현 4건, 오카야마(강산).효고(병고).시가(자하)현이 각 1건씩, 도호쿠(동북)신간선 쪽의 이와테(암수)현이 2건 등이었다. 이 가운데 야마구치.히로시마.오카야마 등은 전년에 한건도 없던 지역인데, 대부분 신간선 주변과 터널이 있는 곳에서 발생한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신간선 통과로 창과 미닫이가 흔들리는 피해 외에 두통과 위장장애등을 호소, 대책을 요청했다. 환경청은 이에따라 노조미가 달리기 시작하면서,특히 터널에 진입하는 순간 열차와 공기의 충격파에 의한 저주파공기진동이주민들에게 장애를 준 것으로 일단 판단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규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전문가들로 대책위를 구성, {미지의 공해}에 대한 본격적 실태조사와 방지책 강구를 위한 연구에 착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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