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계에서 전문의 질이 떨어져 재인증과정의 보완및 전문의와 일반의의 균형배출을 내용으로 하는 전문의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의학월간지 '청년의사'12월호에서는 현행 전문의 제도가 의술의 급속한 발달속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관 주도에 의해 시행, 전문의의 하향평준화 현상을초래하고 있어 전문의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지난 12일 대한의학협회 주최로 열린 의학교육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대안공청회에서 이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국내 전문의의 경우 보사부에서 치르는 전문의시험에 합격하면평생 전문의가 되는 실정인데 보통 4~5년 사이 의학교과서의 내용이 30%이상씩 바뀌는 현실을 감안, 전문의 재인증을 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지적하고 있다.
또 1차진료기관에서 일반의가 환자를 진료및 치료하고 3차기관에서는 전문성을 요하는 치료를 하도록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돼야 하는데 국내의 경우 전체4만여명의 의사중 전공의나 공보의를 제외한 90%이상이 전문의인 실정이다.따라서 일반의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되 가칭 '전문의협의회'같은 기구를설치해 전문의인증을 전담하도록 하는 한편 일반의와 전문의의 질을 동시에상향시키면서 그 배출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수련의와 전공의의 졸업후 교육과정을 각각 1,2차진료기관과 3차진료기관이 나눠 맡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의대졸업후 3차진료기관인 종합병원에서 수련의와 전공의 교육과정을 거치고 병원장이 전문의 심사를 맡고 있는데 미국이나 일본같이 졸업후 의학교육인증위원회(ACGME)나 학회중심의 전문의및 일반의를 배출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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