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의 재고가 쌓이고 내년 재배면적이 급증,값 폭락사태가 우려되고있는데도 정부는 물가안정 명목으로 마늘·양파의 대량 수입을 추진,농산물유통업자와 농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농산물관계자들에 따르면 마늘의 경우 11월말 현재 재고량은 국산 4만7천1백90t,수입산 2천2백62t으로 모두 4만9천4백52t에 이르는데 이는 내년 조생종마늘이 생산되는 4월말까지 소비하고도 4천4백여t이 남는 물량이라는 것.이처럼 마늘이 남아도는데도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연말물가안정을 들어 3천t을 수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내년 마늘 예상 생산량은 45만t으로 94년 36만t 대비 25% 증가해 값폭락이 우려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또 양파 1만2천t을 내년 조생종 양파가 생산되는 3월말이전까지 수입할 계획인데 이경우 1만1천9백여t이 남아돌게돼 봄 양파값 폭락에 따른 농민피해가 뻔한 형편이다.
더구나 양파생산량도 올해보다 30~40% 증가해 값폭락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보인다.
이처럼 마늘·양파 값이 폭락할 전망인데도 정부가 수입 계획을 취소하지 않자 한국농산물냉장협회는 지난 17일 정부에 양파·마늘 수입계획 취소 건의서를 보내 강력히 항의, "굳이 수입하려면 라면 수프원료등 가공용으로 수입하라"고 요구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