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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1천5백여사 상반기 분석

일본의 기업중 어느 회사가 가장 많은 돈을 벌어 들였는가.85년 이후 10년째 연말이면 일본 국내기업의 경상수익 순위를 조사 발표해오고 있는 화광경제연구소는 94년 상반기(4월-9월) 기업수익순위에서 도요타(풍전)자동차가 10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94년의 특이한 상황으로 유례없는 지난 여름무더위에 따른 폭발적 전력수요의 증가로 대형 전력회사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고 건설.금융은 평행또는 퇴조를 보였다고 발표.

조사대상은 동경증권거래소 1.2부에 상장 되어있는 기업중 은행, 증권, 보험을 제외한 1천5백38개사.

이들 회사의 상반기 경상수익을 보면 도요타자동차가 1천3백7억엔으로 2위인도쿄전력을 3백억엔 차로 누르고 최고를 차지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유일한경상수익 1천억엔 기업으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대형 전력회사들은 순위가 껑충 뛰어 베스트 10에 도쿄전력(2위), 관서전력(6위), 중부전력(10위)이 들어가는 특이한 양상을 보였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 두드러진 점은 전기전자제품의 약진. 호조를 보인 반도체 및 에어컨의 판매시장으로 히다치(일립)제작소, 마쓰시타(송하)전기산업이20위 이내로 들었고 그중 오키(충)전기는 전년동기비 1천5백17위에서 일거에41위로 부상했다.

한편 은행, 증권을 포함한 경상이익 순위에서는 주우은행(전년동기 6위)이15위로 최고이나 삼화은행은 5위에서 24위, 도쿄은행은 10위에서 30위로 대폭적인 하락 경향을 보였다.

증권에 있어서는 노무라(야촌)증권만이 전년동기비 43위에서 50위로 떨어지긴 했으나 유일하게 백위권내에 들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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