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가일화-육두문자 다혈질과시

○…지난 16일 민자당고위당직자회의 석상에서 김종필대표가 "조용히 물러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가자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발설자가 도대체 누구냐"며 말들이 많았는데 개개인의 성격에 따라 반응들이 제각각.김길홍대표비서실장은 기자로부터 확인을 요구받자 "어느 ×이 그런 얘기를하더냐"고 흥분, 평소 성격이 급하다는 평가를 그대로 입증했고 이한동원내총무도"어느 ××가 그런 쓸데없는 소릴 하고 다녀"라고 흥분.정재철중앙상무위의장은 "무슨 이야긴데 그러느냐"며 딴청을 부리다가 "그런이야기를 한적이 없다"고 시치미.

박범진대변인은 이와 관련 당3역과의 협의를 거친뒤 "사실 무근이다"라고 적극 해명했으나 바로 몇시간후 이같은 발언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자 더더욱난감해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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