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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에 제모습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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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산도립공원내에 위치한 채미정(채미정·지방기념물 제55호)의 단청이 17년만에 옛모습대로 재현, 원형을 되찾았다.고려말 충신이자 영남 사림의 종사인 야은 길재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영조44년(1768년)에 창건됐던 채미정은 1808년 화재로 건물이 완전히 소실된후이듬해 당시 선산부사 이재항과 지방사림들이 뜻을 모아 중건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채미정은 중국 은나라의 지조있는 신하 백이숙제의 고사를 본따 고사리를 캔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야은선생의 굳은절의를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팔각지붕에 정면3칸 측면3칸 규모에다 벽체가 없는대신 16개의 기둥으로만 이루어진 정방형의 독특한 양식으로 건축됐다.

중요한 문화재임에도 그동안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린채 관리돼오다가 최근다행히 20년전에 촬영해둔 사진을 발견, 지난1일 3천3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한달만에 단청의 옛문양과 색상을 되살리는 원형 복원에 성공, 일반시민및 관광객들에게 화려한 새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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