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제2경마장 건설 난항

경부고속전철구간과 제2경마장 건설예정 부지에서 문화재관리국의 지표조사에 의해 긴급발굴이 요구되는 매장문화재가 대량으로 분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발주청의 무성의로 발굴이 지연되는등 양대사업이 시작초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경부고속전철구간 경우 노선이 확정되지 않아 발굴계획이 늦어지고 있지만이미 부지가 확정된 제2경마장은 지난해말 3차례에 걸친 지표조사에서 많은매장문화재와 유적이 확인되었는데도 긴급발굴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어 이사업을 유치해온 경주시를 당황케하고 있다.

경주시 손곡동등 경마장부지 29만평에는 지표조사에서 청동기시대 유적과 신라시대고분군, 가마터, 옹광묘, 토광묘등 다양한 유구가 10여만평 부지에 분포돼 있어 문화재관리국이 발굴후 시공토록 마사회에 통보했다.이에따라 한국마사회는 편입부지보상과함께 발굴과 공사를 병행 당초 경마장건설준공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문화재관리국과 절충중인것으로 알려졌는데 마사회의 발굴계획 늑장으로 문화재관리국이 발굴단 구성등 구체적인 발굴일정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9월 18명으로 구성된 경주경마장건설본부를 발족만해놓고 본격가동을 않고 있어 토지보상등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시관계자는 "발굴사업에 걸림돌이되는 토지매입및 보상문제를 마사회에 조속히 해결토록 건의중이며 98년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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