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사람-현금수송차 강탈범 검거 1계급 특진 권오탁경장

"산중턱에 엎드려 숨어있는 범인을 발견했을때 오로지 잡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지난 11일 구미시 진평동 국도상에서 6천여만원의 현금을 싣고가던 봉급수송차량을 강탈한 범인을 검거한 공적으로 1계급 특진한 구미경찰서 인동파출소권오탁경장(28).

권경장은 어린시절부터 경찰에 대한 관심을 가져 의경을 거쳐 지난 90년7월로 경찰에 투신, 구미경찰서 옥성지서에 첫발령을 받은후 현재 인동파출소에서 근무해오고 있다.

아직 미혼인 권경장은 이번 사건으로 특진하게 돼 동료들보다 4년정도 진급을 앞당긴 셈.

이날 오토바이를 타고 관내순찰을 하던 권경장은 강도사건이 발생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곧바로 현장에 출동, 인근산의 도주로를 수색하던중 범인을 발견, "가까이 오지말라"고 위협하는 범인에게 맨몸으로 덮쳐 손목에 수갑을채웠다는 것.

평소 투철한 직업의식과 고교시절부터 익혀온 유도2단의 권경장은 "현장으로출발할 때부터 범인을 꼭 잡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고 말했다.13일 성희구 경북경찰청장으로부터 경장계급장을 받은 권경장은 "민중의 지팡이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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