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상희 중기협동조합 중앙회장-중기도 도전적 경영해야

지역출신 중소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경제4단체장의 하나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수반이 된 박상희회장(44)이 8일 중기육성시책 설명차 내구,신임포부를 밝혔다.박회장은 평소 "중소기업은 젊어져야한다"는 '40대 기수론'을 앞세워 중소기업이 자립하려는 경영 마인드가 절실함을 강조했다.-올해 협동조합운동의 방향은.▲먼저 그동안 정부의 보호만을 요청해온 관행에서 벗어나 자립,자조의 순수협동조합 정신을 되찾아야한다.그러기위해서는 조합의 재정이 뒷받침돼야하는데 관계법령을 뜯어 고쳐서라도 올 하반기부터 조합이 수익사업을 할수있도록 하겠다.

-혁신을 앞세워 인사에 태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는데.

▲직원배치를 업무중심으로 과감히 바꾸어야한다.올해 조합이 해야할 일이많으므로 능력위주의 인사를 한다는 것이지 함부로 사람을 바꾸겠다는 것은아니다.

-지역기업인들의 문제점은.

▲너무 배타적이다.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이 정보인데 배타적인 사고로는 정보화시대에 적응할수없다.이제는 중소기업도 도전적인 경영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있다.대구 경북지역에는 '원로급'과 자칭 '인물'이 너무 많다.보수적인 지역 정서도 바뀌어야한다고 본다.

-지역에 신용보증조합이나 중기종합지원센터등의 건립이 늦은 이유는.▲바로 그점이다.타지역은 행정을 비롯 모든 기관들이 오직 중소기업을 위해일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유독 대구지역만 이런 면에 소홀한것은 사실이다.창원같은 작은 도시도 보증조합을 설립하기위해 구체적인 작업을 끝냈는데 대구는 아직 시작도 않고있다.기업인들이 너무 안일한것 같다.-지역기업인에 하고싶은 말은.

▲요즘 중앙의 정책에서 대구지역이 배제된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것을 '대구정서'라는 핑계로 해결하려하면 지역은 자꾸 손해를보게 된다.고향인 만큼 눈에 보이지않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박회장은 대한체육회 박상하부회장의 동생으로 미주실업(주),미주철강,미주주택등을 경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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