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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역행 얌체소각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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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종량제 실시 이후 종량제봉투값을 아끼기 위해 환경오염은 아랑곳 않은채 쓰레기를 태워 없애는 얌체가정과 업소가 늘고있다.대구시내 철공소등에 따르면 지난1월 쓰레기종량제 실시 이후 가정용 간이쓰레기 소각로의 주문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

대구시 북구 칠성시장에서 드럼통등을 개조해 가정용쓰레기 소각로를 만들어팔고있는 이모씨(60)는 "지난1월 이후 가정용 쓰레기소각로 주문이 하루5~6개씩 들어와 지금까지 모두 5백여개를 팔았다"고 말했다.이씨는 또 "주로 단독주택에 사는 주부들과 쓰레기배출량이 많은 업소 주인들이 많이 사가고있다"며 "직접 소각로를 만들기 위해 드럼통 페인트통등재료를 구하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8일 오전10시 대구시 남구 대명동등 주택밀집지역에서는 양철통을 개조한 간이소각시설을 이용해 옷가지나 비닐류등을 태우는 장면이 목격됐다. 또 같은날 오후6시쯤 동구 효목동 주택가에서도 쓰레기를 태우는 연기가 군데군데피어 올랐다.

수성구 만촌2동 한 가정집에서는 세들어 사는 주부 김모씨(37)가 밤마다 소각로를 이용해 생활쓰레기를 태우는 바람에 화재를 우려한 집주인 박모씨(62)와 자주 시비를 빚고 있다.

이같은 쓰레기 소각처리는 별도의 환경오염방지시설이나 안전시설을 갖추고있지 않아 매연공해를 일으키는데다 화재 위험성도 높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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