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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역시 기아"…마지막에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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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95코리안리그 1차대회 우승컵을 안았다.기아자동차는 26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속개된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새내기 김영만(33점)과 강동희(20점)의 골에 힘입어 기업은행을 95대68로 누르고대회 6번째 패권을 안았다.

17점이상 점수 차이로 이겨야 우승할수 있다는 부담을 안은 기아는 허재의골밑공략과 김영만의 외곽슛으로 전반 10분께 9점차이를 내며 승부를 가르고점수차이를 벌이는데 주력, 55대35로 전반전을 마무리지었다.김영만은 전반전에서만 3점슛 3개를 포함 21점을 얻었다.

기아는 후반 강동희의 3점슛이 폭발하고 허재와 김영만의 콤비플레이가 빛을발휘해 27점차이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기업은행은 주무기인 3점슛을 10개나 성공시키고도 김상식, 최명도의 컨디션난조로 68점을 얻는데 그쳐 준우승에 머물렀다.

잦은 범실로 전반전을 20점차이로 뒤진 기업은행은 후반전에 대반격을 시도했으나 장창곤과 이민형이 4반칙에 걸려 행동반경을 제한받은데다 김상식,최명도의 컨디션 난조와 리바운드의 열세로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꽁꽁묶여 힘을 못쓴 현대전자를 70대62로 물리치고 2승1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뒤져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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