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광고매체로 선진국에서 각광받고있는 비행선이 서울에 이어 대구에서도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구시 북구 복현1동 (주)국제무역은 지난해 하반기 비행선 제작 기술 개발에 성공해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멀티비전 제작 수출업체인 이 회사가 비교적 생소한 비행선의 제작에 뛰어들게 된것은 93년 대전엑스포에서 사용된 홍보용비행선의 탁월한 광고효과를실감하면서부터다.
이 회사는 헝가리와의 합작을 통해 기술이전을 받은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제작에 들어가 지금까지 13m짜리 3대를 생산했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각각 1대씩 수출했으며 나머지 1대는 우방타워랜드 홍보용으로 쓰이고있다.이 회사 비행선의 가장 큰 특징은 이륙을 위해 긴 활주공간이 필요한 기존제품과는 달리 수직이륙이 가능해 활주로가 필요없다는 것.이 회사 김기림사장(46)은 "그동안 국내에서 선보인 비행선 대부분이 수입품인데 비해 우리회사 비행선은 엔진을 제외하면 대부분 자체 제작된 것으로수출 및 수입대체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올 6월중 수직착륙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엔진의 국산화에도 주력해 3~4년후 자체 개발 엔진 부착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소나 헬륨가스의 부양력으로 하늘을 나는 비행선은 약2백년전 발명된 이래항공탐사와 방송용장비로 활용됐으나 지금은 광고매체로 더 각광받고있으며국내에는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때 첫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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