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5프로축구 대장정 하-포항 500골고지 "눈앞"

프로축구 출범 13년.그동안 프로축구에서 쏟아진 기록은 '기록경기'라 불리는 야구만큼 현란하고흥미롭다.

95시즌 프로축구가 팬들로부터 인기를 회복,재도약할수 있을 것인가도 녹색그라운드에 새겨질 선수들의 각종 기록에 달려있음이 틀림없다.먼저 팀기록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문은 팀통산 최다득점.현재 프로축구단 가운데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는 포항아톰즈(482골)가 올시즌 대망의 500호골 고지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게임당 평균 1.28골로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포항의 기록달성은 빠르면 5월중에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94년 현대 등 지금까지 5팀이 달성한 6경기연속승리기록도 전북 전남의 전반적 약세로 인해 깨질 가능성이 높다.

개인기록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연속득점부문.

현재까지의 기록은 84시즌 현 LG감독 조영증과 지난해 윤상철(LG)이 세운 6게임연속득점.

2년연속 득점왕에 도전하는 '기록의 사나이' 윤상철이 7게임연속득점 후보1순위.

올시즌 최초로 1백호골고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그는 시즌 최다 해트트릭(2회)과 최다득점왕(21골)도 노리고 있다.

지난시즌 윤상철과 버금가는 활약으로 한경기 최다득점기록(4골)을 두차례나세웠던 라데(포항)가 연속득점과 최다득점부문에서 세울 기록도 눈여겨볼만하다.

'신의손' 사리체프(일화)는 연속경기출장부문(111경기)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쉼없는 기록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밖에 관중동원면에서 프로축구전체 한해 관중 1백50만 돌파와 88년 연고지를 정한 포항의 홈관중 1백70만고지 달성도 올시즌 가능한 기록들이다.〈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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