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푸른 독도 만들기 22년

국토의 막내인 독도에 나무심기 운동이 울릉군의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22년동안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울릉군에 따르면 푸른 울릉·독도 가꾸기모임(회장 이예균·47·도2리)은 오는 15일 회원등 지역주민 60여명이 참여, 독도특유의 기상조건과 해풍에 잘견디는 동백나무 사철나무 향나무 보리장 후박나무 섬괴불 5~10년생 6개수종1백여그루를 서도상단부에 심기로 했다.

(울릉)독도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92㎞ 떨어져 있으며 두개의 바위섬동도 서도로 구성된 작은 섬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산 47의65번지에 속해 있다.

독도는 지난 73년 울릉 애향회가 해송 50여그루를 심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2년간 울릉군청 울릉산악회 푸른울릉 독도 가꾸기모임등 8개 기관단체에서 1만2천여그루의 나무를 심어왔으나 섬 특유의 척박한 토질과 거센 해풍태풍등의 악조건을 견디지 못하고 대부분 고사했다.

푸른울릉 독도가꾸기모임등 울릉도 주민들의 노력으로 현재 동백나무 해송무궁화등 9개수종 5백여그루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또한 동도상단부에는 2m이상 크기의 해송 40여그루가 독도경비대원들의 노력으로 생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울릉군 행정선과 해양경찰 경비정의 지원으로 흙 2백포대(포대당 20㎏)가 조림을 위하여 독도로 수송된다.

5년째 독도 조림에 참여한 독도가꾸기모임은 독도 조림사업은 연례적인 나무심기 행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철저한 육림을 통하여 푸른독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 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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