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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13기 대왕전 2차예선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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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백36정팔단은 한국기원 연구생 제도가 가장 활발히 운영됐던 70년대 초반무렵 서능욱, 김수장등과 함께 연구생 전성기의 주역이었다.

연구생 시절과 입단직후 정팔단은 왕성한 기억력을 바탕으로 고금의 기보를거의 섭렵했다. 또 주위에 즐비한 라이벌과의 많은 대련을 통해 그것을 자신의 내공으로 축적해나갔다.

그래서 그의 바둑은 우선 튼튼한 이론으로 무장된 것이 강점이다.포석에 관한 한 그가 탁월한 이론가임은 동료기사들은 물론 선배들도 이미인정하고 있다.

'이 배석에서는 여기가 요점이다'

'이 장면에서는 이런 정석선택이 최선이다'

칼로 자르듯이 단숨에 결론을 내리고 성큼성큼 두어 나가는데도 판세가 불리한 경우는 별로 없다.

흑이 한발 삐끗하는 사이 백 로 관통당한 것은 쓰라리다.

흑31에 백32는 33을 강요하면서 대망의 36에 씌우기 위한 임기의 수단.대신 흑은 37의 두터운 꼬부림과 39이하 55에 의해 다소나마 위안을 삼는다.백40에 붙여 46까지 행마의 절충은 중급자들이 눈여겨 볼 대목이다.백50-40의곳 때림. 흑53-43 〃.

〈양현모〉

(강평:하찬석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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