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초대석-듀오.독주병행 이색무대

열사인 포스코개발(주)을 상대로잘못된 하도급공사계약등 하청업체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 하청업체의 부도로 인한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은 연명으로 된 진정서를 통해 포스코개발(주)이 지난 82년 설립이래 재무구조가 약한 대정건설등 6개업체에 공개경쟁입찰없이 하청을 준 때문에 이들업체의 연쇄부도로 최근 몇년간 자신들의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대정건설의 경우 지난해 5월 포철이 발주한 지곡신단지건설공사등 6개공사를포스코개발을 통해 하청받았으나지난 3월 3억원의 공사대금을 체불한채 도산하자 회원사들은 포스코개발(주)이 각종 건설기계및 자재대금을 사채와 약속어음에 의존해온 대정건설에 공사를 맡긴것은 부실하도급 관행이 빚어낸 결과라는 것.이에따라 회원사들은 원청업체인 포스코개발(주)을 상대로 공사금 지불과 지불보증을 요구하고 이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이 회사의 하청업체 현장에는 사태해결때까지 무조건 장비투입을 거부하기로 결의하는등 집단행동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 협의회 한 관계자는 "그동안 포스코개발(주) 공사를 맡은 업체마다 부도가 나는 것은 이 회사의 하도급업체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업계보호차원에서 이같은 결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포스코개발측은 법적 차원에서 아무런 하자가 없고 단지 공사를 맡은 하청업체의 문제라는 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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