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월 어린이 정서 살찌운다

경북아동문학회(회장 최춘해)는 오는 13일(토)오후 3시~5시 대구문예회관소극장에서 유치원, 국교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옛날 옛적에'라는 영남어린이 동화.동요 교실을 개최한다. 이 날 국교교사, 학부모, 국교생, 할아버지등이 '효성스런 호랑이' '코 없는 신부와 입 큰 신부'등 동화를 구연하며 국교생들의 동시 낭송, 노래지도등도 있다. 제일서적 대구문구센터 동아문화센터문화사업부에서 초대권을 배부한다.한국아동문학연구소가 주최하는 '전국 아버지 동화 구연대회'는 27일(토) 오후 2시 서울 한글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전래동화, 창작동화, 외국동화등 어린이에게 재미있고 유익한이야기로 발표시간은 5~6분. 참가 신청기간은 20일까지며 접수처는 한국아동문학연구소 사무국(02-539-8555.7678). 대상 최우수상우수상 장려상등이 수여된다.

5월호로 창간된 어린이 문예교양지 '문학과 어린이'(발행인 김남형)는 창간사에서 '어린이를 위한 읽을거리'에까지 스며들어 독기를 품고 있는 저급한 상혼을 거부하고 어린이들에 바른 정서를 심어주고 내일의 꿈을 열어주는 다리의역할을 할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잡지는 아동문학가들의 동화.동시.동극등을 게재하고 동화로 엮은 '교장 선생님이 들려주는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 '각급 학교 어머니회.육성회 탐방'등을 싣고 있다.

한편 동화.동시등 아동문학 단행본도 최근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노경실씨가 쓰고 권혁준씨가 그린 만화동화 '따옥이와 뿡이'(대교출판 펴냄)는 푸른 국교 3학년인 왈가닥 여학생 따옥이가 겪는 기쁜 일, 슬픈 일, 속상한 일들을 들려주고 있다. 서울 출신인 노씨는 '상계동 아이들' '노란 벙어리 장갑'등의 책을 냈으며 권씨는 각종 신문에 시사만화, 만평, 어린이만화를 연재하고 있다.어린이 책 전문 기획사인 재미마주에서 기획한 '내가 처음 가본 그림 박물관'시리즈 중 1권인 '봄날, 호랑나비를 보았니?'(길벗 펴냄)와 '구멍뚫린 이야기'시리즈 1권인 '쌀 한 톨로 장가든 총각'(길벗 펴냄)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와 옛 얘기들을 다루며 그림도 활용하고 있어 유익하다. 창비아동문고 위인전기 시리즈로 나온 유근주씨가 지은 '신채호'는 우리나라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이며 독립운동가인 신채호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지역기업인 우방(회장이순목)에서 동시집 '바람을 이겨낸 풀'(다산미디어 펴냄) 10만부를 발간해 대구.경북 지역 아동들에게 무료로 배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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