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본격 추진돼오던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황금아파트 4천세대에 대한 재건축사업이 시공업체 선정을 둘러싼 주민반발로 진통을 겪고있다.10일 황금아파트주민 2백여명은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김봉태)가 전체주민의 동의없이 불합리한 조건으로 (주)풍림개발(대표 김병태)을 시공업체로 내정, 공사를 추진하려는데 동의할수 없다며 지난해 재건축추진위에 제출한 재건축동의서를 철회했다.특히 일부 주민들은 재건축추진위가 주민동의서를 받기전인 94년 2월에 이미 (주)풍림개발과 약정서에 잠정합의했다고 주장하고 약정서 무효화를 요구했다.
약정서는 재건축후 분양평수는현재 아파트평수(13평기준)에 5평을 추가하고 이주비로 무이자 2천만원과 은행금리로 5백만원 등 2천5백만원을 대출해 줄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같은 조건은 재건축이 결정된 효목주공아파트(대구시 동구 효목동)의 기존13평에 재건축후 12.5평 추가와 이주비 3천5백만원 대출 등에비해 불리한 조건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
이 아파트 김희정씨(32)는 "9일 이같은 내용이 '주민들께서 알아야할 권리'라는 제목의 유인물로 아파트에 뿌려진 후 주민들이 재건축동의서를 반환받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건축동의서 철회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김미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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