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중기 인력난 갈수록 심각

지역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있다.중소기협 대구경북지회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2일부터 외국인근로자 희망인원 실태 접수결과 마감을 이틀앞둔 15일현재 7백20여업체에서 무려 8천여명을 요구,현재 업계의 인력부족률이 심각함을 극명하게 드러냈다.지회는 이제까지 외국인근로자수를 생산직근로자수의 10%이내로 제한하는등사실상 인력공급을 통제해오는 바람에 업계의 인력부족률이 얼마인지 정확히몰랐으나 올해에는 20%범위내에서 희망인원을 신청받아 이같은 사실을 얻었으며 전국적으로는 6만명이 넘는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근로자 희망국가는 종래 중국이 대부분을 차지하던것이 이번에는70%이상이 인도네시아를원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교포의 경우 대화가통하는이점은 있으나 이때문에 무단이탈자가 많은등 인력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데 비해 인도네시아인은 이미 자국에서 철저한 교육을 받아와 업계로부터 인기를 얻고있기 때문이다.

기협중앙회는 이번 조사결과로 나타난 업계의 인력난을 정부에 알려 가능한한 많은 해외인력을 흡수할 방침이나 국내근로자들과의 형평문제로 수입범위는 아직 미지수다.

중앙회는 지난해봄 1차로 해외인력 2만명을 공급했는데, 업계의 끈질긴 추가요구로 10월에는 섬유업계에만6천여명을 배정하기로 결정했으나 인력수입이 원활하지못해 현재까지도 절반수준밖에 공급하지못하는등 수급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있다.

〈윤주태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