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경북울진.강원삼척

32년간을 '한마을 2개도'로 지내온 어촌고장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합의로 통합을 결정,정부에 요청했으나 내무부에서 무산돼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편의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6리와 강원도 삼척군 원덕읍 월천2리 각16세대 주민90여명은 지난 63년1월1일자로 울진군이 경북도로 편입되면서 한마을이 도경계역할을 하며 지내왔다.

2개마을은 지금까지 도랑 하나를 사이에 두고 2개도로 나뉘어져 행정, 교통등 갖가지 불편을 겪어 왔다는 것.

이 마을은 지난해말부터 주민들 스스로가 통합논의를 시작 같은해 11월20일주민투표를 통해 30세대중 23세대가 울진군으로의 통합을 찬성했었다.이후 경북도와 강원도간 실무자등이 현지조사를 거쳐 내무부까지 올라 갔으나 최종 결정과정에서 통합이 무산되었다는 것.

이에 대해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월천2리와 월천3리간에 공동작업해 온 어장의 분리문제가 걸림돌이 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월천2리 주민 이모씨는 "지역에서 유명한 고포미역건조작업이 용이해지는등여러가지 이점이 있는 만큼 내무부에서 조속히 통합문제를 매듭지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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