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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안동 배합사료공장 양계.양돈 전용시설 완공

WTO출범으로 일반 농업은 물론 축산업도 국내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이같은 시점에서 경북북부지역양축 농가들을 대상으로 사료공급을 해온 축협중앙회 안동배합사료공장은 그동안 대가축 중심의 편향된 사료 생산 체계서탈피,중소 가축 사료 생산에 나서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안동배합사료공장은 지난해 5월 17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돈 및 양계전용 사료공장 건설에 나서 최근준공, 5백52t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는 원료빈 22기와 3백27t 저장 규모의 제품빈 14기 배합기 분쇄기 등 현대적 시설을갖추고있다.그동안은 소등 대가축 중심으로 하루 3백t 생산에 그쳤으나 이번 시설증설로4백50t 생산이 추가돼 하루 7백50t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고 8시간 이상 작업때는 하루 1천t까지도 생산이 가능하다.

이로인해 안동 봉화 영양 상주문경 등 도내 북부지방의 산란계 및 양돈 생산 농가들은 보다 고품질의 저렴한 사료를 신속히 공급받을수 있는 등 사료공급 기반이 안정을 기하게됐다.

공장측은 "올들어서는 쇠고기를 비롯, 각종 수입 육류들의 국내시장 진출이러시를 이룰 전망으로 있어 국내 축산 농가들이 이에 맞대응하기 위해서는 가축사료의 고품질 및 다원화를 통해 세계 일류의 축산물을 생산해야 하고 원가경쟁에서도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배합사료공장 권항기 장장은 "사료공장은 단순 생산 판매만 하는 시대는지났고 앞으로는 WTO출범으로 어려워진 축산 여건에 알맞는 사양프로그램 개발과 농가들의 경영개선 지도 수시 세미나등을 통해 축산발전에 선도적 역할을해나갈 각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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