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구청장 선거는 민자당이 공천한 전문행정 관료출신의 후보자와 시민운동가 출신 후보자 2명이선거전에 뛰어들었으나 타지역에 비해 과열되지 않고비교적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다.이때문에 여타지역과는 달리 후보자들간의 흑색선전등 선거전의 혼탁양상은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후보진영들간의 내부 정비작업만 추진중이다.이지역은 현직 민자당지구당 위원장인 김해석의원과 그동안 지역기반을 다져온 이정무전의원이 어떤후보를 어떻게 지원하는것이 선거의 변수로 작용하는미묘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남구청장 예비후보자는 민자당의 이규열전남구청장,무소속의 이재용대구남구치과의사회부회장과 정두병대구사회교육원장등 3명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이규열씨는 이번 민자당 공천과정에서 전국의 유일한 여성구청장으로 공천이유력시되던 이현희현남구청장과 경합을 벌였으나 이청장의 고사와 지역의 지지기반등을 감안,공천자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6일 실시된 후보자 추천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조직가동에 돌입했다.
이씨는 자신의 공직생활중 남구청장과 부청장을 6년동안 지낸 경험을 내세워새남구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자신이 구청장 재직당시 추진했던 미A3비행장 이전과 3차우회도로 개설,대구최하위 재정자립도 탈피등 전문행정가로서의 경험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 시대에 지방행정을 책임있게 끌고갈 정치력은 다소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있다.초기엔 약세를 보였으나 대구의 반민자분위기에 편성,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후보 이재용씨는 81년 대학졸업후 대구지역에서만 15년동안 환경운동 단체등 사회단체에서 활동해온 시민운동가 출신.대구지역 16개단체로부터 지원을 받고있는 이씨는 행정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있으나 "시민생활 현장을 관리하고 이를 지키는 능력이 중요하다"며사회단체 행정실무 책임자인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지난번 대구수성갑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대구사회교육원장인 정두병씨도무소속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데 "남구를 교육환경 도시로 꾸며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대구시민들이 안심하고 쉴수있는 앞산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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