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실무대책회의, 대북한 쌀제공 백만섬 검토

정부는 29일 오후 송영대통일원차관 주재로 8개부처 관계실국장들이 참석한가운데 대북곡물제공을 위한 실무대책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후속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에 제공할 곡물량을 비롯해 수송방법등에 대한 자체검토작업과 함께 인도절차등 북한측이 우리측 제의를 수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후속조치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올해 7백1만섬의 예상재고량에서 FAO(식량농업기구)가 권고하는 통상비축량 6백만섬을 제외한 순수한 여분 1백만석을 토대로 북한에 제공할 적정량을최우선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한 대북곡물제공을 민족내부거래로 규정하는 한편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보고 2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남북협력기금으로 곡물을 조달하는 방안에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통일원을 비롯,청와대 총리실 재경원 외무부 농림수산부 건설교통부 안기부등 8개부처 관계실국장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대북곡물제공이 북한측 호응으로 성사단계에 이를때까지 당분간 통일원을 중심으로 한 관련부처 실무자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후속방안을 계속논의할 방침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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