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무대에서 프런트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 구단의프런트에도 세계화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이중 삼성라이온즈는 기존의 영어박사 송창근대리에다 최근 일본통 권승대대리를 영입, 국제화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홍보판촉팀에서 나란히 근무하는 두사람은 야구단에서 스타선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
구단과 관련된 미국인이나 일본인들이 삼성의 코칭스탭이나 선수단과 만나는곳 어디서든 두사람을 볼수 있을만큼 이들은 구단해외관련업무의 실질적주역이다.
대언론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송창근대리는 8개구단 관계자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프런트맨.
송씨는 입사전 카투사로 군복무할때 전국 카투사 영어발표대회에서 1위를 차지, 한국군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미국방성을 견학할 정도로 탁월한 영어실력을갖췄다.
지난90년 입사한 그는 당초 통역업무를 맡았으나 빼어난 친화력과 화술을 인정받아 지금은 해외관련업무는 물론 홍보업무까지 맡고 있다.여기에 그동안 부업삼아 삼성의 통역업무를 돕던 일본통 권승대씨가 홍보팀정식직원으로 가세, 삼성의 해외관련창구는 완벽한 진용을 갖추게 됐다.권승대씨는 일본국제관광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귀국, 1990년부터 나가이케, 테라와카, 도이 등 일본인 코치들이 삼성을 방문할때마다 틈틈이 통역을 맡아왔다.
그러던 중 4년전부터 삼성의 트레이너로 활약해온 이케다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신인트레이너교육을 시작하면서 전담통역의 필요를 느낀 삼성측의 요구로정식채용된 것.
두사람의 회화실력은 상대하는 외국인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수준.게다가 야구에 대한 열정도 대단해 선진야구보급 팀분위기쇄신 등과 관련된자신의 업무에 대한 긍지가 높다.
야구를 좋아해 삼성과 인연이 닿아 지금은 야구광이 됐다는 이들은 능숙하고정확한 통역능력뿐만 아니라 유머감각도 뛰어나 실제 구단내 활약도는 높다는평.
"두사람 덕분에 해외전지훈련, 외국인코치와의 의사소통 등에 전혀 걱정이없다"고 선수들과 구단은 자랑하고 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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