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독등록 13곳... 50대 "3분의 2"

경북도의원경우 정수 84명에 1백93명이 신청, 평균 2.3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 예상경쟁률 3대1보다 크게 밑돌았다.이같은 현상은 당초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던 상당수 인사들이 세불리를 인식, 막판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광역의원 후보자들 대부분은 등록직후 곧장 본격적 선거운동에 돌입했고 목좋은 곳에 현수막을 설치하기위해 이날 오전중 재빨리 후보등록을 끝냈다.

도내 23개시군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청송.영덕.울릉등 3개군으로3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고령군은 1대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도내 83개 선거구중 포항6선거구(연일읍 오천읍 대송면)등 6개선거구에 4명씩이 출마해 4대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으며 한명이 단독등록한 선거구는13곳으로 집계됐다.

후보자 연령은 문경시가 50대 6명, 40대 2명, 60대 1명으로 50대가 3분의2를 차지한것을 비롯, 김천 구미 문경 경주 영양 칠곡등 대부분 지역에서 50대가 주류를 이뤘다.

반면 포항경우 등록후보자 17명중 30대가 6명으로 가장많고 40대 5명, 50대 4명, 60대 2명순으로 지난 91년 선거에 비해 후보자 연령이 크게 낮아졌다.

특히 이 지역은 무소속과 야당에 젊은 신진인사들이 대거 출마해 영파워의새바람을 몰고올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는 11일 광역의원 6개선거구에서 17명이 등록해 2.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민자당 안동시 갑을지구당은 1선거구 권영수씨(55.지구당부위원장)등 6개선거구에서 모두 후보를낸 반면 민주당안동시지구당은 안동2선거구서 김근학씨(40.도서출판 청강대표)등 3명의 후보만 내는 인물난을 겪었고 나머지는민자당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연령별로는 5선거구의 김경종씨 한명만60세이고 50대 7명, 40대 8명, 30대가 1명으로 나타났다.

○…경산시는 5개선거구에 10명이 등록해 2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후보자는 현의원 3명, 지난 광역선거에 이어 재출마한 사람이 3명, 새인물이 4명으로 나타났다.

단일후보를 예상했던 제3선거구(하양 와촌)는 정문원현의원(민자당)이 첫날 등록을 마쳤고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혐의로 구속된 이용수씨(하양농협장)가 4백만원의 기탁금을예치해둔 상태여서 12일중 등록을 할것으로 보고있다.

4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1선거구 경우 최고령자가 52세인데 반해 최연소자는 34세로 연령층이 지난 선거때보다 평균 4~5세 낮아졌다.

○…포항지역은 전체 7개선거구에 17명이 등록, 2.4대1을 기록해 당초 예상 4대1에 크게 못미쳤다.

정당별로는 민자당이 전선거구에 후보를 냈고 민주당 3명, 무소속 7명으로무소속 출마자가 예상외로 적었다. 학력은 대부분 전문대및 대졸이상으로나타나 고학력시대임을 실감케 했다.

후보들 재산은 억대가 많았고 최고 재력가는 포항 삼일그룹 부회장인 강석호후보(1백13억원)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당초 거론된 11명의 출마예상자중 10명이 등록했으며 소속은민자당 5명, 자민련 2명, 무소속 3명으로 집계됐다.

○…경주지역은 6개선거구에 17명이 등록해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형제가 각각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 등록해 눈길을 끌었는데 형인 우영일씨(55)는 경주시 황성동기초의원에, 동생인 영길씨(50)는 경주시6선거구에민자당 공천으로 광역후보등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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