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 실업야구"1인천하"

현대건설이 95실업야구 하계리그에서 상무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해 올시즌3관왕에 올랐다.올 봄 부산 시장기와 회장기 실업야구를 석권했던 현대건설은 13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조경환의 3점 홈런등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16안타를 퍼부어 상무를 12대7로 누르고 우승, 실업 최강자로서 면모를뽐냈다.

이날 국가대표 에이스 문동환이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한 현대는 초반 마운드가 불안한 모습으로 먼저 3실점했으나 3회 공격에서 조태상의 2타점 적시타 등집중3안타와 사사구 2개로 3득점,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4회 1사 1, 2루서박은준의 적시타로 전세를 4대3으로뒤집은 뒤 계속된 공격에서 조경환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7대3으로 승기를잡았다.

또 5회에는 장재명과 윤현필의 랑데부홈런으로 2점을 보탰고 10대7로 쫓긴 8회에는 상대 실책속에 3안타를 집중시켜 다시 2점을 추가, 12대7로 앞서 3시간23분의 지루한 승부를 마감했다.

결승전에서 6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한 조경환은 타격상과 타점, 홈런,도루상을 모두 휩쓸며 최우수 선수로 뽑혀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최종일 전적

▲결승전

현대

003 421 020 | 12

120 220 000 | 7

상무

△홈런=조경환(4회 3점),장재명(5회),윤현필(5회 이상 현대),권오성(5회 상무)

◇개인상

△최우수선수상=조경환(현대건설 중견수)

△우수투수상=김동호(현대건설 투수)

△감투상=박철웅(상무 투수)

△타격상=조경환 15타수 10안타 0.667

△홈런상=조경환 3개

△타점상=조경환 8타점

△도루상=조경환 1개

△감독상=최한익(현대건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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