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민들 딸기 참외 수출기피-내수와 가격차없고 조건 까다로워

고령 농산물의 수출이 국내가격의 잦은 변동때문에 지속되지못하고 일시에그치고 있어 지속적인 수출여건마련이 시급하다.고령군에는 딸기와 참외등 일부작물이 재배기술이 앞서는데다 일본이나 홍콩등지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어 수출여건이 좋아 특히 일본과는 무역역조의 해소에도 한몫을 할것으로 기대하고 지난해부터 수출을 시도했으나 지난해에 홍콩에 8차례에 걸쳐 딸기 4백62㎏(1백80만원상당)과 참외 1천40㎏(2백30만원상당)을 수출하고 일본에는 2차례에 걸쳐 딸기20㎏(10만7천원), 참외 3백㎏(1백14만원)을 수출, 좋은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올들어 지난 3월 일본에 딸기 9백32㎏을 수출, 3백66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린것외에는 농산물의 수출이 중단되고 있다.

이같이 고소득농산물의 수출이 중단되고 있는것은 국내가격이 예년보다 높아수출가격과 별 차이가 없을뿐아니라 선별과 포장에 따른 까다로운 규정때문에농민들이 기피한 것으로알려져 행정기관과 농협의 적극적인 홍보대책과 국내가격의 등락에 따른 보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딸기 참외등 고소득작물은 매년 전국적으로 꾸준히 재배면적이 5~10%정도 늘고있어 앞으로 가격의 하락이 예상돼 무역수지개선효과와 국내 잉여 농산물의 수출로 가격의 적정선유지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93년 경북도가 이러한 농산물의 수출업무를 취급하기위해 경북통상주식회사를 설립했으나 활동이 미진해 국내 가격변동에 따른 손익을 흡수하고 지속적으로 수출이 가능하도록 기금을 확보하는등 적극적인 수출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선별, 포장문제도 국내보다는 훨씬 까다로워 이에따른 교육이나 기술지원등도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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