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장자리'다툼 치열…산고 예고-대구

대구시의회가 오는 10일 제2대 의원 등원과 개원을 앞두고 무소속의원들과 민자·자민련의원들이 각계파별로 의장단(3명)구성과 상임위원회(위원장 5명) 구성을 위한 물밑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각계파별로 재선된 의원들을 중심으로 앞으로의 의원활동과 상임위구성등을 두고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는데, 전체의원 41명중 22명이 무소속이 차지하고 있는데다 민자당 10명,자민련 8명등각계파와 전문직 출신의원들이 많아 원활한 의견집약이 이루어질지 의문을표시하는 의원들이 많다. 무소속의원22명이 참석, 3일 무소속동우회협의체를 만들어 의정활동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의장도 무소속에서 맡아야한다는입장을정리할것으로 알려져 의회운영의 주도권을 쥐려는 움직임이 치열할것으로 보인다.

이번선거에서 재선된 김상연의장을 비롯 재선의원들은 "지난번 초대의회에서와는 달리 제2대 의회에서의 의장단 선출에서는 3대 계파간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 시끄러운 일이나 잡음없이 자연스럽게 선출되어야 한다"는 의견을모으고 있다.

그러나 의회운영의 다선주의 원칙에서 재선의원들이 의장단이나 상임위 구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하고계파간의 활발한 의견개진을 통해 원만한원구성을 마치고 의정활동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그러나 이번 2대의원 분포는 무소속 22명,민자당 10명,자민련 8명,민주당1명과 변호사,약사,상공인,정당인등 각계각층의 전문직 인물들이 진출해 의장단·상임위 구성에서부터 상당한 진통을 겪을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얼마나잘 극복할수 있느냐가 의회운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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