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친절한 우체국 직원, 융통성 발휘에 감사

며칠전 업무관계로 출장을 나갔다가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하여 피해자와합의를 보고 배상을 해주게 되었는데 지갑에 현금이 6만원정도 부족하게 되었다.마침 주머니에 국민학교에 다니는 딸아이의 우체국통장이 있길래 우선 시간이 급하여 가까이에 있는 복현동우체국을 찾게 되었다.

그런데 출금신청서에 기재된 비밀번호가 틀리기 때문에 출금을 해줄수가없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비밀번호가생각나지 않아서 통장개설우체국으로 전화를 하여 부탁을했지만 전화상으로는 절대로 통장비밀번호를 가르쳐 주기가곤란하니 직접 우체국까지 와달라는 것이었다.

물론 개설우체국에 가면 출금이 가능하지만 아직 업무도 마치지 못했고 갔다오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상당히 곤란을 겪어야했다.그때 복현우체국의 창구여직원이 생각나는 번호를 나열해서 적어보라면서계속 단말기를 통해 대조작업을 해주는 것이었다.

한참 단말기와 시름을 벌인끝에 생각지도 않았던 딸아이의 생일숫자에 0을추가한 숫자가 비밀번호와 일치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출금을 하여 합의를 볼 수 있었다.

바쁜 업무중에도 고객의 편의를 위하여 비밀번호를 찾을 수 있도록 수고해주신 담당직원에게 감사드린다.

정병천 (대구시 중구 남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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