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연수명목 공무원 배낭여행 어학능력 검증없으면 낭비

최근 보도에 의하면 내무부 산하 공무원도 배낭여행을 허가한다고 하며 경북도에서는 이를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한다.그동안 공무원의 해외여행은 표면상 연수명목으로 지방의회와 경쟁적으로실시되었으나, 거의 대부분의 경우 어학능력부족으로 유람여행으로 변질되어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의 개선책이 요망되는 시점에 내무부의 계획내용이 보도대로라면 3~4주간5~6명이 집단으로 필요경비의 50%를 지원받아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지방선거후의 산적한 업무를 감당하기에도 밤낮이 없어야 할 내무부 산하공무원들이 이런 불요불급한 해외여행에 시간을 낭비 할 수 있는 것인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배낭을 메고 외국산하를 누비는 낭만은 현상황에 맞지 않는 환상이 아닐는지.

선진외국제도는 각 분야별 전문실무자가 연수 체득함이 효과적인데도 어학실력의 검증도 없이 유람여행 같은 해외여행을 실시한다는 것은 국민의 세금을 낭비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인하여국내가 시끌하고 6·27선거후의 민심 수습과 국가 경영에 부심하고 있는 긴박한 상황을 직시하여 신중하게 처리하기바란다.

정해륜(안동시 당북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