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창댐 주민들 피해보상 시위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정대·오리 주민 3백여명은 16일 낮12시30분부터 2시간동안 가창과 파동 일대에서 가창댐 상수원 보호구역내 주민들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상수원보호구역내 주민들은 '내고장물 판돈 내고장에 돌려달라'는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가창파출소에서 파동가창댐수원지관리사무소까지 1㎞구간을 가두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

문희상씨(31)등 주민들은 "40년동안 지역전체가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묶여건축규제와 함께 생존권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그동안의 피해보상을대구시에 요구했다.

이날 주민들의 가두시위로 인해 가창에서 파동쪽의 도로 1개차선이 한시간동안 완전 점거당하면서 상동교~가창까지 운행시간이 2시간이나 걸리는등 차량정체가 극심, 시내버스마저 한시간동안 운행이 중단돼시민들이 큰 불편을겪었다.

주민들은 이날 가창댐수원지관리사무소 앞에 몰려와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장과 면담을 요구했으나상수도본부측이 거절하자 17일부터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와 가창댐수원지관리사무소직원의 상수도보호구역내 출입을 막기로 결의한후 해산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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