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정초점(울진)-주민의견 수렴등 방안모색 난제로

새로 구성된 울진군의회는 초대때와 마찬가지로 지역의 가장 큰 현안문제로 걸려있는 원전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또 다시 안아야 할 형편에 놓여있다.현재 1·2호기가 가동중이고 3·4호기가 건설중에 있는 북면의 현부지에한전은 5·6호기 추가건설을 구체적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연말이나 내년초쯤주민공청회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

지난 91년 여름 전군민이 궐기했던 원전3·4호기 반대와 핵폐기장 반대에이어 또다시 지난해 5·6월의 대대적인 기성면 핵폐기장 반대시위에 커다란역할을 담당했던 의회로서는 어떠한 형식으로든 다시 이 문제에 매달려야 할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김선이의장과 황대운부의장은 한자리에서 방향과 대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한결과 주민의견수렴-대안마련-사전절충모색 수순등 여러방안을모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정단계는 아닌 듯.

김의장은 이 자리에서 민선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 앞으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상호간의 의견절충이 향후 방향설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회가 주민을 대표해 원전관련 의견을 집약하기까지엔 여러가지 난제가가로놓여 있지만 그중에서도 지역 반핵단체와의 정서적조율이 매우 중요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97년 착공 계획인 5·6호기 문제만큼은 '군전체의 손실'을 막아야 한다는 대체적인 여론과 함께 2대 울진군의회는 출범부터 상당한 부담을 안은 것임엔 틀림이 없는 것같다.

〈울진·이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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