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을 맞아 여름휴가를 어디서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않다. 가족 모두가 만족할만한 대상지가 선뜻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곡이나 바닷가를 찾는다.그러나 피서지가 물색돼도 걱정거리가 다시 생긴다. 숙소 구하기가 쉽지않은 탓이다. 사람들이 몰리는 지역엔 호텔이나 여관은 말할 것도 없고 민박도구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바가지 요금이 모처럼 떠난 피서여행을 짜증스럽게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에 따라 캠핑을 하려는 사람이 많다. 가족 캠핑을 떠날 때 준비해야할품목은 무엇일까.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된다. 먹고 마시고 자는 순서대로 준비물을 적어나가면서 하나하나 챙겨보자.
캠핑생활은 텐트를 얼마나 좋은 곳에 잘 쳤는가에 따라 판가름나는 만큼숙영지에 도착한 뒤에는 텐트 설치장소를 잘 골라야 한다. 너무 외진 장소는피하는 것이 좋다. 불량배들에게 봉변을 당할 수도 있고 가족중 누가 다쳤을경우 재빨리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승용차가 개울을 건너는 곳도 좋지않다. 개울물이 불어나면 승용차가 무용지물이 된다. 또 식수를 구하기 쉬운곳을 캠핑장소로 정하는 것도 요령이다.
야영지가 결정되면 맨먼저 텐트를 설치할 것이다. 텐트 안에는 무엇이 들어가야 하나. 텐트 바닥의 습기를 차단할 깔판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족수에 맞춰 침구가 준비돼야 할 것이다. 텐트 바깥에는 버너와 코펠을 갖추고음식을 장만해야 할 것이다. 음식은 주·부식으로 나눠 아이스박스에 담아가면 한결 편리하다.
낮에는 이 정도면 충분하나 여름밤의 준비물도필요하다. 텐트안을 밝힐초나 램프 혹은 랜턴이 있어야 한다. 또 여름밤의 폭군인 모기나 날파리 같은 해충들의 습격에 대비해 모기향도 준비되어야 한다. 여름에는 장마나 태풍이 아니더라도 비가 자주 온다. 비가 올 경우에 대비한 준비물도 마련해가야 한다. 아무리 성능이 탁월한 텐트라도 폭우에는 당할 재간이 없다.폭우가쏟아질 경우에 대비해 텐트를 덮을 비닐이나 플라이를 준비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음식물은 상할 염려가 적은 것으로 준비한다. 캠핑 첫날이나 이틀째 정도는 아이스 박스에 담아간 부식이 상하지 않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 썩기 쉽다. 따라서 상하기 쉬운 부식은 현지에서 조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준비할 것은 비상구급약. 비상약을 준비해 불의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조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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