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의 상수도 요금이 최고 1백%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박기환포항시장은 최근 자치경영시대를맞아 상수도 적자를 일반회계에서전용하는 것은 부당하며 앞으로 양질의 물을 공급받기 위해 투입될 예산도수익자가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현재 결손액과 향후 투자액을 고려, 상수도 요금을 인상하라고 지시했다.이에따라 포항시는 지난 4월 행정예고까지 하고 8월부터 적용키로 했던 29·3% 요금인상계획을 백지화하고 1백%인상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관계자는 "현재 결손액과 앞으로 맑은 물을 공급키위한 전제로 실시할노후관 개체, 선진 정수처리시설 도입등 투자를 감안한다면 수도요금을 대폭올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현재 상수도 생산원가가 t당 2백97·1원이나 2백8·2원을 시민들로부터 받고 있어 t당 적자는 88·9원, 연간 결손액은 35억원 정도다.6월까지만하더라도 상수도 요금인상은 물가 영향을 고려, 내무부가 인상폭을 통제해 왔으나 민선단체장 출범이후는 사실상 통제가 어려워 앞으로 이런유사한 공공요금인상이 줄을 이을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항시의 이같은 상수도요금 대폭인상에 대해 상당수 시민들은 "다른물가에도 즉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반응과 함께 "맑은물 공급을 위해서라면 일반예산을 다소 신축성있게 활용하면 될 것을 시민들에게 수익자부담이라며 적자를 전액 떠맡기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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