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단유통단지 약화초래", 동대구 역세권 통신.무역부문 강화

문희갑대구시장이 전임시장시절 확정된 지역 주요개발사업의 추진방향을사전 치밀한 검토없이 변경의사가 있는것처럼 흘려 행정의 일관성및 신뢰성문제를 야기시키고 직접적 관계가 있는 이해당사자들의 즉각적 반발을 부르는등 불필요한 억측을 자초하는 결과를 빚고있다.문시장은 지난달말 취임1개월을 맞아 "고속전철 동대구역세권 개발지역에들어설 통신,무역,첨단정보,금융등의 기능중 일부가 이미 조성계획이 확정된검단종합유통단지와 중복됨에 따라 유통단지의 기능을 조정하는 문제가 앞으로 논의돼야한다"고 말해 기능조정문제의 '적극 검토의향'을 내비쳤다.그러나 문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역업계에 대구시가 종합유통단지의 핵심시설인 국제무역센터등을 동대구역세권으로 옮길수도 있다는 의미로 전달돼 지역 상공계로부터 "있을수 없는일"이라는 강한 반발을 불러오고있다.종합유통단지내 무역센터건립을 주도하고있는 대구상의측은 "지난31일 문시장의 발언와전 해명을 듣긴 했으나 만일 그같은 계획이 실행에 옮겨진다면 검단종합유통단지가 단순 창고기능밖에 할수없는 결과가 초래돼 조성자체가 무의미해진다 "고 반발, "무역센터는 이미 지난달 법인등기마저 마친상태여서 계획변경은 있을수없다"고 강조했다.

문시장의 발언이 알려진 다음대구시와 상의에는 유통단지입주신청을하고업체이전계획까지 세워놓은 입주예정자들의 시장발언 진위확인과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한편 이와관련 대구시관계자는"검단유통단지내 무역센터건립은 이미 확정된것"이라며 "동대구역세권내의 기능은 유통단지와 상호 보완적인 방향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지국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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