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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온 재일유도인 김의태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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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유도는 자기수련과 호신을 기본정신으로 하는 유도의 본뜻에서많이 벗어나 있습니다"현재 일본유도의 명문으로 꼽히는 천리대에서 '무도사상사'를 가르치는김의태씨는 한국유도 역시 유럽 등지와 마찬가지로 무도유도가 아닌 경기유도에 너무 치우쳐 있다고 지적한다.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유도, 즉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보다는 힘을 바탕에 둔 몇가지 특기기술만 익히는 쪽으로 발달하고 있다는것.

"선수위주의 경기유도에 집중하면 국제대회성적은 향상될지 모르지만 일반인들에게 파고들지는 못합니다. 유도가 자칫 보는 스포츠로 전락할수도 있다는말이지요"

그는 또 앞으로 한국유도는 경기인은 많이 배출될지 모르지만 올바른 지도자는 점점 나오기 힘들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케줄에 따른 체계적인 훈련과 경기분석,기술지도 등에만 치중하다 보면선수들이 자신을 다스릴수 있도록 가르치는 유도의 정신적인 면을 소홀히 하기 쉽다는 것이다.

자연히 연습의 강도와 시간도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훈련에 몰두하던 과거와는 달리 천편일률에 빠져 있다는 것.

"유도는 그 자체로 무도입니다. 무도의 본성에서 벗어나 경기에 치우치다보면 그만큼 유도의 수명도 짧아지고 본연의 의미를 잃게 되지요. 이같은 면에서 본다면 한국유도도 지금은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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