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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원 후추첨' 시교육청 설문, '통학편의'따라 고교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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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복수지원 후추첨제로 고교 입학제도가 변경된다 하더라도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통학 편의와 대학 진학률을 가장 중시해 입학 희망 학교를 선택할 것이며, 종전의 학교 전통이나 종교-건학이념 등과 학교 시설이 좋고 나쁨 등에는 별로 구애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대구시교육청이 최근 인문계 고교 입학 방식 변경과 관련해 대구시내 교원9백60명-학부모 3천9백47명-학생 3만5백14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결과 선지원 방식이 도입된다 하더라도 여학생 학부모의 49.2%-남학생 학부모의 44.8%가 "통학 편의를 가장 중요한 학교 선택 기준으로 삼겠다"고 응답했다. 또 남학생 학부모의 43.1%와 여학생 학부모의 40.9%는 "대학 진학률이어떠하냐를 학교 선택 기준으로 삼겠다"고 응답해 고교들의 경쟁력이 이 부분과 직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학교의 건학이념이나 종교를 보고 선택하겠다"고 응답한 경우는2~2.4%, "학교의 역사-전통이 중요하다"고 한 응답은 5~5.9%에 불과했고, 특히 "학교 시설을 중시하겠다"는 경우도 2.9(여학생부모)-3.8%(남학생부모)에그쳤다.

이러한 성향은 사실상의 평준화 해제가 닥쳐오고 특히 사립고교들에 대해서는 완전 경쟁 도입이 예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각 학교들에 상당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최근 사립학교들은 완전 경쟁을 앞두고 학교 시설 현대화등을 위한 엄청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또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도입할 경우 "대구시내 학군을 현재처럼 3개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반을 넘었고, 지원할 수있는 학교 숫자에 대해서는 "2개교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45%를 넘었다.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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