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자치 이렇게(15)-칠곡군

대구와 경계를 이룬 칠곡군은 경산시와 대구광역시에 이미 편입된 달성군등 3개지역과 더불어 대구 위성도시로 급부상하는데다 재정자립도가 도내 타시군보다 비교적 높아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지닌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그러나 칠곡군은 대구로 편입돼 지역발전에 가속이 붙은 달성과 학원, 위성도시로 급성장한 경산시에 비해 발전속도가 다소 뒤떨어지고 있다는게 지역민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칠곡군의 최대 과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도.농 통합형 칠곡시 건설'이다.

칠곡은 대구.구미시와 경계인 지역특성으로 이미 많은 공장들이 입주, 가동 건설중에 있어 공업배후도시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또 택지조성붐이 일고 있기때문에 아파트 건설을 적극 유치, 베드타운으로만들어 도시인들을 역류시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세외수입을 높일 계획.군은 도.농 통합형 칠곡시 건설을 위한 2천년대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위해전문가를 참여시켜 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쯤 전문업체에 용역의뢰할 계획이다.

군은 도로망 확충이 지역발전을 가속화시키는 첩경이라 판단, 현재 건설중인 각종 도로의 조기완공과 새로운 도로개설을 위해 예산을 우선 투자키로했다.

중앙고속도로 칠곡~안동 구간이 다음달 개통을 앞두고 있고, 왜관IC~지천~대구간 국도 4차선 확포장공사가 지난달 착공, 보상절차를 밟고있다.공사가 완공되면 교통체증현상이 크게 감소, 대구간 통행시간이 20분이상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약목~구미간 4차선 확장공사도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며 올연말 완공을앞두고 있어 구미경계인 북삼, 석적, 약목면은 구미와 연계발전이 쉽게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군내에 실시중인 토지구획정리사업은 구미시계인 북삼면 인평, 숭오,오태지구와 석적면 중리지구등 4개지구에 면적은 59만8백평, 1천3백28명의지주가 참여하고 있다.

또 왜관읍 금산지구와 석적면 남율.중리2지구, 동명면 봉암지구등 4개지구40만4천6백평도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있다.

구획정리가 완공되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유치될 것으로 예상, 주거도시로 급성장 할것으로 기대된다.

도로와 주거여건이 좋아지면서50만평 규모의 왜관공단에도 현재 1백80여개업체가 입주, 가동 공장건축중에 있는등 지난 1년동안 4백여개의 공장들이들어서 군 전역에 공단유치 붐이 일고있다.

군은 팔공산순환도로를 중심으로 가산산성, 송림사, 다부동 전적기념관,북삼 금도 동촌등을 관광벨트화, 민자를 유치하는등 관광사업에도 주력할 계획.

칠곡 구간만 2차선이던 팔공산순환도로도 지난달 4차선확포장공사가 착공돼 현재 보상중이고, 동명면 남원리~학명~가산산성을 잇는 관광도로도 완공을 앞둬 교통체증이 해소,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것으로 기대된다.군은 2천년대 도.농 통합형 칠곡시를 앞당겨 건설하기 위해 도시화 촉진을위한 활기찬 지역개발 추진에 주력하는 한편 재정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튼튼한 자치기반을 조기 정착할 계획이다. 〈칠곡.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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