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과잉생산으로 바닥시세를 보이고 있는 양파에대해 '고향양파팔아주기운동'을 전개, 생산량의 75%를 소화시키는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양파가 벼농사에 비해 3배이상의 수익이 보장되자 농민들이 그 해에 양파값이 좋으면 다음해에 당국의 식재조절책을 외면하고 많이 심어 양파값 파동을 조장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지난해 출하기에 20㎏당 1만2천원의 좋은 시세가 유지되자 올해는 관내 농가에서 지난해보다 1백23㏊가 많은 5백9㏊에 양파를 심어 2만9천t(지난해 생산량 2만2천t)의 과잉생산으로, 출하기에 지난해 시세의 16%선으로 크게 하락했으나 살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시는 생산농가의 고충을 들어주기위해 출향인사와 관내업체및 수출업체에서한을 발송하고 개별접촉등을 통해 양파팔아주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박팔용시장 서한문을 접수한 구미삼성전자월드 대표 김한섭씨(55)는 자진하여 고향인 김천시 조마면 장암3리에서 생산한 양파 20t을 망당 2천5백원씩에 구입, 자신의 업체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했다는 것이다.이와같은 시의 노력으로 지난달 27일부터 현재까지 기업체.아파트.향우회.시청직원.농협사은품및 수매, 일본수출, 창고업자저온창고저장등으로 75%인2만1천7백50t은 팔려나갔다는 것이다.
나머지 25%인 7천2백50t은 지난주 서울가락동농산물도매시장에서 20㎏망당3천8백원씩 올들어 최고시세가 형성되어 나머지 재고분 양파소화에는 별문제가 없어 그동안 시의 노력으로 생산농가의 시름 해소에 도움을 주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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